My Music & Moment

작년 후반~1월까지 엄청난 제작과 그 사이에 라이브가 계속되어, 솔직히 꽤나 지쳐(소모되어)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수많은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기 시작해, 드디어 여러분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한데요.

작년 6월경 프로젝트를 시작한, 2025 Expo Osaka Japan 한국관 음악 제작 이야기.

시작 초기부터 엑스포의 컨셉 테마를 모두 함께 공유, 거기에서 프로젝트안이 완성되어 본격적인 음악 작업이 시작된 것은 9월부터.

그때부터 구체적인 컨셉을 그리기 시작해서 스케치로 시작해서 아이디어를 점점 부풀려 오케스트레이션에 이르기까지의 작업을 혼자서 숙연하게 해내고 있었습니다. 작년 가을은 라이브가 많은 시기이고, 그 사이 다른 프로젝트도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으로는 상당히 일이 몰린 상태였지만, 어떻게든 시간을 잘 조정해 대략적인 완성형에 가까워진 것이 작년 12월경.

제가 담당하는 건 한국관 1관 음악.

소개자료 인용하자면-

이 곡은 '마음을 모아(With Hearts)'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5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전시 1관의 주제곡이다. 

1관은 세계 각국의 관객이 입장 시 녹음한 다양한 언어에 의한 말&환경음을 참여형 인공지능(AI), 음악, 빛에 의해 하나의 아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을 통해 미래사회에 대한 한국의 기술과 진심을 전하는 전시입니다. 지난 1월 런던에서의 오케스트라 레코딩에 더해, 양방언의 피아노 & 편곡은 물론 이번에 신세대 오퍼레이션부터 믹스까지를 혼자서 진행한 오케스트라 융합형 미래지향적 곡 입니다.

Expo 한국관 1관에서는 입장 전 밖에 놓인 전화박스에서 수록된 입장 관객의 말(물론 다국어)을 양용준 감독이 모아, 그것을 종횡무진 믹스&비트에 올려 빛과의 콜라보레이션을 여러분이 체감해 주시고, 그에 이은 제 파트에서는 음악이 메인이 되더라도 빛과 실시간으로 수록된 말이 공존하여 마침내는 모두가 하나가 되어 밝은 미래를 향해 골인한다는 스토리입니다. 꼭 여러분 공연장에서도 체감하세요. 양용준 감독님 정말 멋진 작업이었어요, 박수!

다만 수많은 전시관 중 이 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전체 준비한 곡으로는 어렵게 되어, 전반 부분과 후반 제 음악을 편집해 선보이게 되어 조금 짧기 때문에 유감입니다.

하지만! 그 음악을 풀사이즈로 꼭 여러분이 들어주셨으면 해서 4월 13일 정오 12시 엑스포 오픈일과 동시에 디지털 싱글 Unity with Hearts가 발매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혼자 시작한 작업(뭐 그건 거의 모든 작품에 말할 수 있는 일이지만)으로 시작해서 점점 음악을 부풀려 최종적으로는 저의 어쿠스틱 피아노와 런던에서의 대편성 오케스트라 레코딩을 진행하고, 특히 그 어느 때보다 AI를 활용한 최신 테크놀로지를 마음껏 도입하고, 컴퓨터 프로그래밍 편집, 수정 작업에도 상당히 과감하게 도전하고, 그리고 최종 믹스까지도 제 스스로 해냈습니다.

그리고 최종단 ; 일본 빅터플레어 스튜디오 카와사키 히로시 씨의 멋진 '매직' 마스터링으로 작품이 완성!

전시관은 일반 공연장이 아닌 다수의 조명시설과 서라운드 스피커로 공간 오디오를 구사한 곳.

몇 번인가 전시관에 방문해 음악의 재생 환경도 특수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반복해 겨우 만족스러운 상태로 여러분이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꽤 힘들었지만, 오시오 코타로 씨로 항상 함께 되어 있는 오사카 거주의(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엔지니어 카타이시 요시유키 씨에게 현지에서 협력을 청해, 한층 더 음질은 현격히 업. 카타이시(片石) 씨, 정말 고마워요, 감사!

그래서 지난해부터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4/13일 오픈 공개 음원과 Expo 한국관!

부디 여러분들 즐겨주세요.

SNS에도 올린 엑스포장의 링 황혼은 정말 놀랍고 아름답습니다. 오사카만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각 전시관도 재미있을 것 같았지만 그럴 시간이 전혀 없었어요（눈물）.

그리고 최근에는 여러분들이 좋아했을 뿐인 특별한 세션에 관련되어 있고, 거기에 더해 작년부터의 프로젝트도 순차적으로 공개 예정이니까, 여러분 기대해 주세요.

물론 라이브도 하고요.

한국에서는 풀오케&밴드로 4/26; 명일방주 오케스트라 콘서트, 가을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매년 하고 있는 '사유의 방' 특별 라이브도.　

그리고 일본에서는 방금 전 공개된 기타리스트 6/20 AKIHIDE 씨와의 듀오 라이브에 이어 플라멩코 기타리스트 오키 진 씨 라이브 스페셜 게스트 참여가 있습니다.

라이브도 풀 편성부터 듀오까지 완전히 달라서 벌써부터 설레네요.

그럼 여러분

라이브 공연장에서 다시 만나요!

양방언

P.S 뉴 릴리스 Unity with Hearts의 크레딧 게재해 둡니다. ^^

All Music Composed, Arranged, Produced by Yang Bang Ean (Ryo Kunihiko)

Acoustic Piano, All Keyboards, Computer Programming by Yang Bang Ean (Ryo Kunihiko)

Performed by 

Strings & Woodwind : Chamber Orchestra of London 

Musicians contractor & score coordinator : Gareth Griffiths 

Conducted by Geoff Alexander 

Recorded by Geoff Foster, Yang Bang Ean (Ryo Kunihiko) 

Recorded at British Grove Studios (London), Atom heart mother Studio (Karuizawa) 

Assisted by Felipe Gutierrez, Recordist : Luie Stylianou

Mixed by Yang Bang Ean (Ryo Kunihiko) 

Mastered by Hiroshi Kawasaki (FLAIR MASTERING WORKS)

Artwork by sosiminwork